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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삶의 질과 업무 효율성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이나 자녀를 둔 직장인들에게는 일과 가정의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으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일·가정 양립 환경개선 지원제도’입니다.
이 글에서는 일·가정 양립 환경개선 지원제도의 핵심 내용과 유연근무제도의 실제 적용 방식, 그리고 참여 기업이 누릴 수 있는 혜택에 대해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일과 삶의 균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캠페인 내용까지 함께 소개하니 끝까지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아래의 고용노동부 보도자료를 참고하세요!
일·가정 양립 환경개선 지원이란?
‘일·가정 양립 환경개선 지원’은 근로자의 다양한 삶의 조건에 맞춰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기업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이는 단순히 근로자를 위한 혜택이 아니라, 기업 입장에서도 인재의 이탈을 방지하고, 근속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특히 우선지원 대상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을 통해 정부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근로자는 자신의 상황에 따라 근무 시간과 근무 장소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고, 기업은 유연근무를 도입함으로써 장려금과 인프라 구축비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연근무? 출퇴근 시간만 조정되는 거 아니에요?
유연근무제라고 하면, 흔히 ‘출퇴근 시간을 조금 조정하는 정도’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다양하고 유연한 형태가 존재합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유연근무제의 유형입니다.
① 선택근무제
근로자가 정해진 총 근무시간 내에서 스스로 근무 일정을 조정하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한 달 동안 160시간을 근무해야 한다면, 매일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할 필요 없이 자신의 일정에 맞게 배분할 수 있습니다.
② 재택근무
직장이 아닌 자택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IT·디자인·기획 업무와 같이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직무에서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출퇴근 시간 단축으로 인해 업무 몰입도가 높아지고, 일과 가정의 병행도 수월해집니다.

③ 시차출퇴근제
출근 및 퇴근 시간을 근로자의 사정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자녀 등하교 시간에 맞춰 10시에 출근하고 7시에 퇴근하는 형태로 근무할 수 있습니다.
④ 원격근무
회사와 떨어진 지역, 또는 사무실 외의 장소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근무 방식입니다.
출장지나 공유오피스, 또는 특정 협업 공간에서 근무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이러한 다양한 유연근무 형태는 근로자의 워라밸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긍정적 결과를 가져옵니다.
기업 입장에서 어떤 실질적인 혜택이 있나요?
유연근무를 도입하는 기업은 정부로부터 장려금과 인프라 구축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구체적인 지원 항목입니다.

① 유연근무 장려금
기업이 재택, 원격, 선택근무제 등을 도입한 경우, 근로자 1인당 최대 월 30만 원까지 장려금이 지급됩니다.
특히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에게 유연근무를 허용한 경우, 장려금이 2배로 증액되어 지원됩니다.
또한, 육아기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한 경우에도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되며, 이는 실제 활용 일수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② 인프라 구축비 지원
유연근무를 도입하기 위해 필요한 시스템 인프라 구축에 대해 정부가 실질적인 비용을 지원합니다.
📍 재택·원격근무 시스템 구축 및 사용료의 50% 지원 (최대 2,000만 원)
📍 출퇴근 등 관리 시스템 구축 및 사용료의 70% 지원 (최대 750만 원)
이러한 제도를 통해 기업은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디지털 기반의 근무환경으로의 전환을 자연스럽게 이끌 수 있습니다.
일·생활 균형 캠페인으로 건강한 조직문화 만들기
정부는 제도적 지원을 넘어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문화적으로도 정착시키기 위해 ‘일·생활 균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근무시간 외 연락 자제, 회식 문화 개선, 연차 사용 독려 등을 포함하며, 실질적인 조직문화의 변화를 유도합니다.

✅ 똑똑하게 일하기
- 짧고 핵심만 전달하는 회의와 보고 문화
- 명확한 업무지시로 혼선 줄이기
- 유연한 근무 환경에서 자율성과 책임 강화
✅ 오래 일하지 않기
- 정시 퇴근 장려
- 퇴근 후 업무연락 자제
- 업무 시간 내 집중도 향상으로 효율적인 결과 도출
✅ 제대로 쉬기
- 연가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권장
- 건전하고 자율적인 회식 문화 조성
- 쉴 권리를 존중하는 조직문화 확산
이러한 캠페인은 단순한 권고가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인재 이탈을 방지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전략이 됩니다.

신청 방법: 절차와 준비사항 정리
‘일·가정 양립 환경개선 지원제도’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고용센터 또는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을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절차와 서류가 필요합니다.
✅ 신청 자격
- 우선지원 대상기업 또는 중견기업에 해당해야 함
- 근로자 고용 관련 제도에 가입된 근로자를 대상으로 유연근무를 실시하고 있어야 함
※ 우선지원 대상기업은 주로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이 해당되며, 업종 및 규모에 따라 상이하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 신청 절차
사전 준비
📍 유연근무제 도입 계획 수립
📍 근로자 대표 또는 전체 근로자의 동의서 확보
📍유연근무 운영규정 제정 및 사내 시스템 정비
신청 접수
📍 고용24 또는 관할 고용노동지청을 통해 서면·방문 접수 가능
서류 제출
📍 유연근무 계획서
📍 유연근무 시행 확인자료(근태 기록 등)
📍 장려금 지급 신청서
📍 사업자등록증, 근로자 대상 4대 공적제도 가입증명서
📍 인프라 구축 비용 청구 시 관련 증빙자료(계약서, 세금계산서 등)
심사 및 승인
📍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고용노동부의 요건 충족 여부 심사
📍 필요시 보완 요청 가능
장려금 및 인프라 구축비 지원
📍 유연근무 시행 실적에 따라 매월 또는 분기별 정산 후 지급
실무 중심 Q&A – 자주 묻는 질문 정리
유연근무제를 모든 직원에게 적용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반드시 모든 근로자에게 일괄 적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신청 대상이 되는 유연근무 근로자의 수와 형태를 명확히 구분하고, 객관적인 운영 증빙자료(근태기록, 시스템 로그 등)를 제출해야 합니다.
장려금은 최대 몇 명까지 받을 수 있나요?
지원 인원에 대한 명확한 상한은 없으나, 예산 한도 내에서 신청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다만, 중복지급이나 형식적 운영이 확인될 경우, 지원금이 삭감되거나 환수될 수 있으므로 실제 운영 실적 기반으로 신청해야 합니다.
유연근무제 시행 시 어떤 시스템이 필요하나요?
근무 장소와 시간이 다양해지는 만큼, 다음과 같은 시스템 구축이 권장됩니다.
📍 전자근태관리 시스템
📍 화상회의 솔루션
📍 협업 플랫폼(클라우드 기반 업무공유 도구)
📍 보안 접근 제어 시스템
이 중 일부 또는 전체를 도입할 수 있으며, 구축비의 최대 50~70%까지 지원이 가능하므로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유연근무 도입 후 변경 사항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운영 중 제도 변경(근무형태, 적용 대상자 등)이 발생한 경우, 즉시 고용센터에 변경 신고를 해야 합니다. 변경 사실을 반영한 계획서와 근로자 동의서도 재작성하여 제출해야 하며, 지연 신고 시 장려금 지급이 보류될 수 있습니다.
장려금은 언제 어떻게 지급되나요?
장려금은 보통 월 단위로 실적 제출 후 분기별 지급되며, 실적이 부족하거나 요건이 불충분한 경우 보류되거나 지급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운영 실적은 시스템 로그, 근태기록, 회의록, 업무지시 내역 등으로 증빙하며, 매월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제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참고사항 및 유의점
☑️ 중복사업 참여 제한
동일 사업자번호로 동일한 목적의 다른 정부지원사업(예: 유연근무제 장려사업)에 참여 중일 경우, 일부 지원 항목은 중복 수혜가 제한됩니다.
☑️ 형식적 운영 금지
실제 운영 없이 형식적으로 시스템만 도입하거나 근로자 동의 없이 근무제도를 변경하는 경우, 지원금 환수 및 참여 제한 조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장려금 부정수급 방지
허위 자료 제출, 허위 근무기록 등록 등 부정행위 적발 시 전액 환수 및 법적 책임이 따릅니다.
일과 삶의 균형, 기업과 개인 모두를 위한 전략
‘일·가정 양립 환경개선 지원’은 단순히 복지 차원의 제도가 아닙니다.
이는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인재를 확보하며, 근로자의 삶의 질을 보장하는 핵심 전략입니다.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함께 기업 내부의 문화적 변화가 병행된다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룬 건강한 근로 환경이 조성될 수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유연근무제를 검토하고, 정부 지원을 활용하여 조직의 경쟁력을 높일 적기입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고용노동부 공식 홈페이지나, 워크넷의 관련 안내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제도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가정 양립 환경개선 지원제도’는 단기적인 금전적 혜택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인재 유지력과 근무 만족도 향상, 기업 이미지 제고에 이르는 선순환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형식적인 제도 운영이 아닌, 실제 근로자의 니즈를 반영한 설계와 투명한 운영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정부의 재정 지원은 이를 뒷받침하는 도구일 뿐, 본질은 사람 중심의 일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조직의 변화를 시작할 때입니다.
고용노동부의 공식 안내문과 지역 고용센터를 통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확인하고, 준비된 서류와 운영계획을 갖춘 뒤 지원 신청을 진행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