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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삼계탕 만들 때 꼭 알아야 할 생닭 손질 캠필로박터균 식중독 예방법 6가지

by 공유장주인장 2025. 7. 21.

    [ 목차 ]

여름철은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각종 식중독균이 활발하게 증식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가금류를 다룰 때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식중독균 중 하나가 캠필로박터균(Campylobacter)입니다.

이 균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 글에서는 캠필로박터균의 특징, 감염 경로, 증상, 예방 수칙, 그리고 생닭을 안전하게 취급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정리해드립니다.

 

캠필로박터균이란?

 

 

캠필로박터균은 가금류(닭·오리 등)의 내장에 흔히 존재하는 세균성 식중독균으로, 사람에게는 감염성이 매우 높은 병원성 세균입니다.

 

 

동물의 장 속에서는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사람이 이를 섭취하거나 접촉할 경우 급성 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주요 특징

☑️그람음성 세균으로 나선형 또는 S자형을 하고 있음

☑️산소가 적은 환경에서 생존하는 미호기성 세균

☑️적은 수(수십 마리 수준)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음

☑️60도 이하의 온도에서도 생존 가능하며, 냉장 보관 중에도 활동은 느려지지만 죽지 않음

 

 

감염 경로와 주요 발생 원인

캠필로박터균의 감염 경로는 대부분 오염된 식품을 통한 경구 감염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주요 감염 경로

✅오염된 날고기 섭취 또는 접촉

✅주로 덜 익힌 닭고기, 오리 고기가 원인

✅생닭 손질 중 접촉한 손을 통한 교차 감염

✅오염된 도마나 칼을 다른 식재료에 사용

✅캠필로박터균에 오염된 물 또는 얼음 섭취

✅드물게는 반려동물의 배설물에 의한 감염 사례도 있음

 

캠필로박터균 감염 시 증상

캠필로박터균에 감염되면 일반적인 식중독 증상을 보이며, 잠복기는 1~7일, 평균적으로 2~5일입니다.

 

 

주요 증상

☑️복통, 특히 오른쪽 하복부 통증

☑️설사, 때로는 혈변 동반

☑️구토, 메스꺼움

☑️발열 및 오한

☑️피로감, 탈수 증세

 

보통 건강한 성인은 1주 이내 자연 회복되나,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영유아·임산부의 경우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더욱 위험합니다.

 

캠필로박터균 예방법

캠필로박터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식재료 취급에 있어 몇 가지 철저한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생닭과 같은 가금류를 손질하거나 조리할 때 다음과 같은 사항을 꼭 준수해야 합니다.

 

 

① 생닭 만진 후, 반드시 30초 이상 손 씻기

생닭을 만진 후 비누 또는 손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을 꼼꼼히 씻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책입니다.

손끝, 손톱 밑, 손등, 손목까지 모두 문지른 후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야 합니다.

 

② 채소류 세척 후, 생닭 세척 진행

캠필로박터균은 닭 표면에 붙은 핏물, 체액, 점액 등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채소류는 생으로 섭취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채소를 먼저 씻고, 생닭은 나중에 세척해야 교차오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③ 생닭 세척 시 물 튀김 주의

생닭을 씻는 과정에서 물방울이 싱크대 주변으로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물 튄 자리에 캠필로박터균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세척 후에는 주변 싱크대와 조리대도 철저히 소독해야 합니다.

 

④ 생닭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

생닭은 반드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0~4℃) 해야 하며, 다른 식재료와 직접 닿지 않도록 보관해야 합니다.

냉동 시에는 -18℃ 이하의 온도에서 보관해야 하며, 해동 시에는 냉장해동이 권장됩니다.

 

 

 

 

⑤ 도마와 칼은 생닭 전용으로 분리 사용

생닭 전용 칼과 도마를 구비하여, 채소나 과일용과는 철저히 구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사용 후에는 뜨거운 물과 세제를 사용해 철저히 소독해야 하며, 소독제를 사용한 소독도 병행하면 좋습니다.

 

⑥ 중심온도 75℃ 이상, 1분 이상 완전 가열

캠필로박터균은 75℃ 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 가열 시 사멸됩니다.

따라서 조리 시 반드시 속까지 충분히 익었는지 확인해야 하며, 육류 온도계를 활용하면 더욱 정확합니다.

 

캠필로박터균 감염 예방을 위한 생활 속 팁


📍생닭 손질 시

위생장갑 착용, 손 씻기 철저


📍주방용품 관리

칼·도마·집게 등 생닭 전용 구분 사용


📍식자재 정리

냉장고 내부 육류와 채소 보관 위치 분리


📍조리 후 마무리

싱크대·조리대·손잡이 등 알콜 소독 진행

 

 

캠필로박터균 감염 시 대처 방법

캠필로박터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증상에 따라 다음과 같이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섭취 증가
→ 설사로 인한 수분 손실이 많기 때문에 전해질이 포함된 이온음료나 끓인 물을 자주 섭취해야 합니다.

 

지사제 자제
→ 장내 독소가 배출되어야 하므로 함부로 지사제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의료기관 방문
→ 증상이 심하거나 2~3일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 상담 및 검사를 통해 항생제 치료 여부 결정이 필요합니다.

 

캠필로박터균과 헷갈리기 쉬운 식중독균 비교


캠필로박터균

생닭, 덜 익힌 육류 ➡️ 복통, 설사, 발열 ➡️ 손 씻기, 익히기


살모넬라균

달걀, 육류, 유제품 ➡️ 고열, 복통, 구토 ➡️ 익혀먹기, 위생 관리


장출혈성 대장균

소고기, 야채 ➡️ 혈변, 장염 ➡️ 채소 세척 철저


노로바이러스

굴, 조개류 ➡️ 구토, 설사 ➡️ 손 씻기, 익혀먹기

 

 

철저한 위생관리로 식중독 없는 여름 보내기

캠필로박터균은 생활 속에서 충분히 예방 가능한 식중독균입니다.

특히 생닭을 다루는 주방에서는 위생 습관을 생활화하고, 조리 전후로 손 씻기, 도구 구분 사용, 충분한 익힘만 실천해도 대부분의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가정뿐 아니라 단체급식소, 음식점, 캠핑장 등 다양한 조리환경에서 캠필로박터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철저한 사전 예방 중심의 조리 문화가 정착되어야 할 시점입니다.

 

건강한 여름, 캠필로박터균 감염 없는 식탁을 위해 지금부터 주방 위생수칙을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www.korea.kr)

식품의약품안전처, 캠필로박터균 식중독 예방 자료

질병관리청, 감염병 정보